2007년 12월 15일 토요일

<엽기적인 그녀> 다나카 레나…전지현과는 다른 매력과 개성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내년 4월 방송될 T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남자 주인공으로 쿠사나기 츠요시(33)와 다나카 레나(田中麗奈ㆍ27)를 여주인공으로 낙점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90년대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SMAP의 멤버로 한국에서는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초난강은 지난 2006년 한국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와 <일본침몰> 등에 출연 한 바 있다.
초난강의 상대역으로 낙점된 다나카 레나는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2001년 ´제16회 다카자키영화제 최우수주연여우상´, 2000년 ´제24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주연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력 있는 배우로 평가되고 있다. 다나카 레나는 80년생으로 전지현을 빼 닮은 듯 지적인 외모를 바탕으로 일본영화 <고요한 거리 벚꽃의 나라>(2007), <은색 시즌>(2007)에서 열연했다. 이어 두 주인공의 관계와 전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그대로지만 주인공들은 대학교 해양생물학과 강사와 소설가 지망의 여성 등 인물과 배경을 새롭게 설정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 개봉해 전국 488만 명을 동원. 국내흥행을 마친 뒤 2003년 일본 개봉 직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일본 TV방송사들의 드라마화 판권 교섭에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 봄 TBS가 쿠사나기 츠요시를 주역으로 낙점하면서 4년 만에 드라마로 리메이크 됐다. 일본판 드라마의 촬영은 이미 12월 초 시작됐으며, 담당 PD는 시청률 최저 20%를 기록할 것이라며 4년 만에 리메이크 될 일본 드라마판 <엽기적인 그녀>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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